용인시에 있는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중 1마리가 수색 과정에서 사살됐다. 나머지 1마리는 여전히 수색 중이다. 6일 용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용인시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시는 즉시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금일 처인구 이동읍 천리에서 곰이 탈출했다. 현재 포획 중으로 안전에 유의 바라며 곰을 목격하신 분은 즉시 신고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포수 10여 명과 수색견을 동원해 달아난 곰들을 추적했다. 이후 이들은 낮 12시50분쯤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1마리를 발견했으나 주변에 아파트단지, 공장, 연립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살했다. 사살된 곰은 60㎏ 남짓으로 태어난 지 3년 된 수컷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곰을 포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곰을 사육
3일 오전 8시 24분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농로에서 도로 지반이 무너져 굴착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태국인 굴착기 운전사가 굴착기에 갇혔으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부상 없이 구조됐다. 사고는 굴착기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던 중 도로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리파괴기를 이용해 운전사를 구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용인 = 신경철 기자 ]
용인소방서 제15대 서장으로 임국빈(58·사진) 소방준감이 1일 취임했다. 임국빈 신임 소방서장은 1987년 소방공무원 공채로 입문한 뒤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 고양소방서장, 성남소방서장, 안산소방서장, 군포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소방행정과 현장업무 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서 신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국빈 서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의 직장을 만들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질 높은 소방행정 서비스로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