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12일 양평 쉐르빌 호텔에서 ‘2022년도 경기도종목단체장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틀간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권병국 경기도사격연맹 회장을 비롯해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회원단체 간 소통을 통해 올바른 체육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회원단체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 집행기준 및 보조금 운영 교육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도종목단체 체육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종목단체장 역량 강화 세미나를 통해 종목단체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소통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며 이번 세미나가 체육 조직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지난해 초, 경기도체육회는 참 떠들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맡고 있던 지방체육회장을 민간인으로 바꾸는, 민선 회장 선거가 역대 처음으로 실시됐기 때문이다. 흔히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부턴 쉽다는 얘기가 있다. 그 만큼 첫 번째 단추를 끼는 일이 녹록하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경기도체육회 또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게다가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한 듯해 아쉬움은 더욱 크기만 했다. 하지만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일. 신축년 새해에는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경기도체육회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이 있다. 2021년 새해, 첫 인터뷰에서 만난 이 회장은 한마디로 뚝심이 깊은 사람이었다. 올곧은 원칙과 굳은 신념, 소신이나 가치관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 그냥 눈에 보일 정도였다. 이 회장의 이러한 인성은 한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니까 그의 나이 28세쯤, 그가 군대를 제대하고 실업팀에 복귀했지만 일방적으로 해산 통보를 받으면서 생전 해보지도 않았던 건축 현장에 가서 일을 했을 때의 일이다. 갈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