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방문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현지시간)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면담하고 도시발전의 핵심분야인 스마트시티기술과 도시재생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 신 시장은 이날 빌바오 시청에서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만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AI) 기술·서비스 ▲드론 분야 협력 등 최근 첨단사업 기술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남시 4차산업특별도시를 소개했다. 특히 빌바오시가 쇠락해 가던 철강 제조산업의 배후지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여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된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시장은 “과거 금속, 화학, 조선업이 중심이었던 빌바오시를 금융 중심지이자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한 빌바오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시 노후지역의 도시재생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되어줄 것”이라며 “성남시의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빌바오시와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시가 4차산업 특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도심 노후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항으로 두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안마리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큰 불편감을 주는 대표적 질환 중 림프부종이 있다. 종양 절제 수술시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게 되는데 그 합병증으로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통증과 감염을 일으키는 림프부종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과거에는 림프부종에 대해 압박치료,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인 치료만 진행했지만, 최근 림프정맥문합수술, 림프절 이식수술 같은 성형외과 수술이 정립되며 림프부종 치료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현재는 림프부종 환자에게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수술을 통한 치료를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중증 환자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덧붙여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게 될 환자를 대상으로 미리 림프정맥문합수술을 시행해 림프부종을 예방하는 방법까지 치료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다만 현재 널리 사용되는 수술방법에도 한계는 있다. 림프정맥문합수술의 경우 림프액이 흐를 수 있는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 방법인데, 림프 순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해 시간이 흐르면서 우회도로가 다시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림프절 이식수술 또한 림프절을 다른 정상부위에서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방법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지난 20일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함께 평택 신리에 문화복합공간 ‘공간미학(空間米學)’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시 오성면 신2리길 59-18에 위치한 ‘공간미학’은 1992년 농촌생활환경 정주권사업으로 만들어진 창고형 건물이다. 이 건물은 신리 특작단지(버섯재배사)로 운영되다가, 2001년도 버섯작물에 대한 경쟁력 상실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일부 공간은 농기계 창고로 활용돼 공간의 목적을 벗어나고 있었다. 지난해 경기도 유휴공간 활용 문화공간 재생사업에 선정돼 2년의 조성 기간을 거쳐 평택의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평택시는 신리 특작단지 명칭을 ‘공간미학(空間米學)’으로 변경하고, 마을협동조합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전시관, 지역특화상품 판매동으로 설계했다. 공간조성을 위한 재원은 경기도 유휴공간 재생사업비와 평택시 문화관광거점조성 사업비,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기획발굴사업 예산을 결합해 마련했다. 평택 ‘공간미학’이 담아내려는 지역문화 콘텐츠는 신리 지역 특산품인 ‘쌀’을 주제로 쌀과 지역주민의 삶 그리고 쌀을 통해 얻어지는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 재생 시설인 부천아트벙커B39가 새 단장을 마치고 참여형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내달 18일까지 열리는 설치미술 작가 오순미 초대전 ‘공간의 불가촉성(不可觸性)’은 4면과 바닥이 거울로 이뤄진 피라미드 형태의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질 수 없고,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냈다. 거울을 통해 수없이 비춰지는 무한한 공간 속에서, 피라미드가 가진 비가시적인 힘을 제시한다. 작품은 소리 변화를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한 쌍방향(인터랙티브) 설치 미술이다.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서면 관람객의 소리를 흡수한 뒤 이에 반응하는 영상을 거울로 반복해서 재생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거울과 영상, 빛을 활용한 구조물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소리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장으로 쓰였던 부천아트벙커B39는 소멸하는 장소이자 다시 탄생하는 공간이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는 존재하다 사라지는, 실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경험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도 진행된다. 내달 16
수원시 행궁동은 성장과 쇠락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마을이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수원에 화성을 쌓은 이후 행궁을 지키는 사람들과 팔부자가 모여들며, 성안마을은 번성했지만 급격한 도시화에 성안마을 행궁동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수원시와 행궁동 주민들은 마을이 쇠락하는 모습에 변화를 도모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고 있어 높은 빌딩이 들어설 순 없지만, 화성과 상생하는 르네상스를 꿈꾸며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 다시금 이전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수원시 대표 막걸리 꿈꾸는 ‘행궁둥이’ “수원시 공식 만찬주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원화성 용연을 지나 흐르는 수원천 인근 벽화골목 입구에 구수하고 달콤한 누룩 냄새를 풍기는 한옥이 있다. 다래나무가 늘어져 있는 파란 대문과 하얀색 얕은 담벼락 너머 마당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북수동 252-1 일원은 오는 11월 중 오픈을 준비 중인 막걸리 공장이다. 건축된 지 50년을 훌쩍 넘긴 낡고 협소한 한옥주택 4곳을 수원시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공유경제사업장으로 지원했다. 이곳에서 생산되고 판매될 예정인 막걸리 ‘행궁둥이’와 판매장 ‘행궁연가’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중 공유경제사업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3명)보다 5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460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5명, 경기 100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27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59.1%였다.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비수도권의 감염자 비중이 40% 수준을 나타냈다.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6일 기준 516.1명 이후 80일 만이다. 더욱이 환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초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중심이었던 확산세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될지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갈지의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 시기가 늦어 추가 확산이 이뤄지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지난 9일 병점도시재생 예정지와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잇따라 방문했다. 10일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에는 배정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위원장, 김효상·이창현 의원, 화성시 도시재생과장 등이 동부출장소와 병점역 일원을 살펴보며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위원들은 수도권 최초 무상교통 등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동탄으로 이전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방문, 근무여건을 살피고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배정수 위원장은 “병점도시재생 예정지가 예전부터 화성시의 관문 역할을 해온 지역인 만큼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은 현재 무상교통, 버스공영제, 동탄 도시철도 트램 등 화성시의 다양하고 중요한 교통 현안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시민을 위한 교통정책 추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시민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문화도시 사업과 부천 고강동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고, 지역 예술가의 작업실을 관광길로 만드는 등 문화도시 사업을 기획했으며, ▲시민기획프로젝트 ▲공유문화 도시 프로젝트 ▲지역 창의인력(단체) 발굴, 육성 등에 참여할 예술가와 시민을 모집한다. 시민과 단체가 직접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기획프로젝트’는 15일부터 연중 상시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유문화 도시 프로젝트’는 단체와 서포터즈로 나눠 공유문화 도시프로젝트 신청 단체 지원과 공유문화지도 제작 활동 등을 진행하며, 오는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하는 ‘지역 창의인력(단체) 발굴·육성’은 지역 창의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벤처 육성을 지원한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친화 문화공간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부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 대상지를 고강동으로 선정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다양한 주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해당사업은 ▲마을맞춤 공공디자인-고강마을 디자인 ▲마을생활 연
광주시가 최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2020 광주시 도시재생 시민기자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도시재생 시민기자 서포터즈는 시민들이 직접 느낀 도시재생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광주시 도시재생 지원센터 소식지와 SNS채널’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 10명을 모집,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기자 서포터즈 10명은 오는 12월까지 도시재생 아카이빙 사업을 위한 자료수집과 스토리텔링 활동,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이야기 발굴, 현장탐방 및 문화‧역사‧관광‧인물‧자원 취재 등을 통해 광주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시민기자 서포터즈라는 이름처럼 광주시의 도시재생을 응원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성장하는 광주시의 다양한 모습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전달해 많은 주민들이 공감하고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시재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도시재생 시민기자 서포터즈 활동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760-2686~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광주= 박광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