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가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태장고는 20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A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고등부 풀리그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획득해 경북 성주여고(2승 2패·승점 6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대회기간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염지원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철수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첫 경기에서 서울 송곡여고를 3-1로 제압한 태장고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성주여고를 2-1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태장고는 경남 김해여고와 세 번째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일찌감치 승점 7점을 확보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태장고는 우승을 확정한 뒤 진행된 이날 마지막 충남 온양한올고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11명의 선수로 대회에 나선 태장고는 후보 선수 없이 대회를 치렀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부상이 있어도 진통제를 맞으며 시합에 임했다. 타 팀보다 대회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된 태장고는 학교운동부가 사라져가는 현 상황에 경중을 울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따냈다. 김철수 태장고 감독은 “후보도 없고
성남 성일고가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18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A에서 열린 대회 열흘째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충남 아산고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성일고는 승부치기에서 골키퍼 염준서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성일고는 지난 4월 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눈부신 선방으로 성일고를 우승에 올려놓은 골키퍼 염준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준수 감독과 임정빈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성일고는 1쿼터 시작 6분20초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코너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아산고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페널티코너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페널티스트로크를 얻어냈고 권은찬이 침착하게 좌측 상단에 공을 꽂으며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성일고는 1쿼터 6분여를 남기고 수비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코너를 허용했고 쿼터 종료 5분40여초를 남기고 수비가 오른쪽으로 몰린 사이 골대 정면에 있던 아산고 선수에게 노마크찬스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