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17개 시도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우려” 입장 발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회장 신재득 대구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가 경기도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칭)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관련 입장문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17개 시도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는 지난 23일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영상회의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가칭)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과 관련해 추진 중인 조례 개정에 대해 입장문 발표를 만장일치로 의결, 26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재득 협의회장은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칭)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나는 관치 체육의 새로운 형태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에 따르면 지역사회의 체육진흥에 관한 사업과 활동은 지자체장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지방체육회가 수행하도록 돼 있어 도내 체육진흥사업과 활동은 새롭게 설립되는 재단이 아닌 경기도체육회가 수행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체육회 사업을 이관하고 예산을 감축하는 등의 조치나, 그 근거가 된 경기도 체육진흥조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제정해야 함에도 법령을 위반해서 제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