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도입·국가수사본부 신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 경기도 내 대학에 다니는 A(26)씨는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 중이다. A씨는 대부분의 공기업이 순환 근무를 하기 때문에 굳이 수도권에 한정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A씨는 지방의 공공기관은 지역 인재 선발 제도를 활용해 지역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오히려 수도권 대학을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역차별을 겪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A씨는 “지역 발전 균형을 위해서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역 인재 선발은 보여주기식 행정일 뿐, 역차별이라는 꼬리표는 제도가 없어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수도권 대학 졸업 후 학원을 다니는 3년째 공공기관 취업준비생 B(28)씨는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해 수도권 대학을 진학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온라인스터디로 만난 팀원 중 2명이나 지역 인재로 공공기관에 취업했기 때문이다. B씨는 “지방대 학생을 위한 취업의 기회가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수도권이 아닌 지방대로 진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부분의 지방에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이 의무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권 대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취업의 기회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