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7~9월 ‘포레포레’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9월 매월 넷째 주 토요일로 예정됐던 2020년도 ‘포레포레’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안내했다. 이어 “축제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양해의 말씀드린다”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모두가 다시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포레포레’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경기상상캠퍼스 실내외 공간에서 마켓, 공연, 전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숲, 사람, 사랑이 머무는 숲속 모두의 놀이터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장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제한 명령 해제 조정안에 따라 22일부터 산하 기관 운영을 일부 재개했다. 경기상상캠퍼스도 23일부터 시설 대관 등 운영을 다시 시작했지만 ‘포레포레’의 경우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현장이므로 개최하기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포레포레’의 경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올해로 23회를 맞는 국내 최대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 만화축제)가 오는 9월 전면 온라인 비대면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9월 19일 오후 2시 무관중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7일까지 9일간 만화축제 홈페이지와 각종 SNS을 통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매년 8월 광복절 주간에 개최됐던 만화축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9월로 일정을 변경하고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만화축제로 개최한다. 만화축제의 주요 볼거리인 2019 부천만화대상 ‘곱게 자란 자식’ 특별전과 2020 부천만화대상 ‘우두커니’ 특별전은 만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관객들은 전시 이동 동선을 따라 360도로 연출된 전시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된 만화 작품 이미지의 확대가 가능해 더욱 실감나고 세밀한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만화축제를 게임 속에서도 만날 수 있다. 게임 내 부천국제만화축제 맵이 제작돼 유저들이 온라인상에서 만화축제를 관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2020 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26일부터 ‘이두현: 흔적’을 선보였다. 성남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이날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두현: 흔적’ 전시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이 전시는 7월 1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작가를 응원하고 전시를 통해 지원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명의 작가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평면회화의 주재료이기도 한 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이 아닌,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는 방식인 ‘낙화(烙畫)’라는 전통기법을 빌려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이두현 작가의 평면, 입체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인두기를 이용해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 만드는 이두현 작가의 작업방식은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작업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을 보여준다. 전시는 ‘흔적’이란 주제처럼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가 남긴 흔적들의 기억을 더듬으며 미처 따라가지 못한 혹은 놓쳐버린 순간의 기억과 의미들을 떠올리고 되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