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에서 SF밀실코미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감독 최은종)가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11일 오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인 부천 CGV 소풍 10관에서는 ‘코리안 판타스틱 : 경쟁’ 부문의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가 상영됐다. 이날 최은종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조병규, 배누리, 이현웅, 윤진영, 김규종, 윤재가 참석했다. 올해 ‘코리안 판타스틱 : 경쟁’ 부문은 최근 유래없는 팬데믹의 광풍 속에 마치 이를 예견이라도 했듯 황량한 미래, 전염과 재해, 인간의 고립과 생존의 문제를 SF장르 속에 담아낸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최은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2020년 지구, 노란색 액체 외계인의 침공으로 대다수 인류가 사라진 가운데 간신히 살아남은 소수의 ‘외계인 연구동호회’ 사람들이 모여든 지하벙커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각자 섹터 넘버를 가지고 지하 벙커에 모여든 이들은 누군가에 묻어 잠입한 외계인을 잡아 죽이지 않으면 모두가 죽게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서로 의심하며 색출에 나선다. 특히 이 영화는 지하벙커라는 한 장소에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올해의 심사위원 15명을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심사위원은 경쟁부문 10명, 비경쟁부문 5명으로 국내외의 저명 감독·배우·작가·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교수 등으로 구성했다. BIFAN은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지하기 위한 경쟁부문은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으로 장편과 단편을 구분해서 심사하고, 비경쟁부문은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MIFF(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 등이 있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를 맡는 4명은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화산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알버트 리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배우 장영남, ‘잘자요 엄마’를 쓴 서미애 작가, ‘곤지암’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참여한다.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은 작품상(상금 2천만원),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감독상(500만원), 관객상을 시상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심사위원은 ‘인간수업’을 촬영한 엄혜정 촬영감독, 장건재 용인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피어스 콜란 영화평론가가 맡는다. 이 부문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