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하수도요금 감면에 나선다. 시는 지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가구에 대해 9월분 상하수도요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감면대상자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된 주택피해(침수, 반파, 전파 및 유실) 대상자와 임시주거시설에 입주한 가구 등이며, 감면기간은 9월 부과분(8월 사용량) 한 달치이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으며 시는 향후 세대주 확인 등을 통해 피해가구를 확정, 대상자에게 요금이 감면된 고지서를 일괄 발송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상하수도요금 감면지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수해 피해자 분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피해 극복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요금 감면조치와는 별도로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상하수도요금의 징수유예, 분할납부, 단수처분유예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안성=노성우 기자 ]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폭우로 총 1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오후 중앙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14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8명, 서울 1명, 충북 4명, 충남 1명이다. 또한 같은 기간 12명(경기1, 충북9, 충남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3, 강원2, 충북2)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적으로 629세대 10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306세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설물 피해는 3006건, 농경지 피해는 7192ha로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 철원 576㎜, 경기 연천 553㎜, 경기 안성 401㎜, 강원 화천 391㎜, 충북 충주 329㎜, 충남 아산 285㎜였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간의 폭이 좁게 형성돼 지역간 강수량 편차가 크며,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