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118개교 ‘교육복지 지원사업학교’ 중 용인지역 최초로 전문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용인 포곡중학교는 10년 전부터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노하우를 쌓고 있다. 방과 후에도 취약계층 및 결손가정 학생에 대한 돌봄을 담당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교육 철학으로 만들어진 꿈의학교 ‘꿈꾸는 도자 예술가‘와 ‘포곡마을교육복지협의체’는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성장을 돕기 위해 구성됐다. 학생들의 예술 잠재성을 일깨우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자 기본 원리, 제작기법 습득, 지역 문화 연계와 환경 융합 교육 등으로 마을 가꾸기를 실천한다. 포곡마을교육복지협의체의 강점은 교육 공동체와 지역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CLC지역아동센터 센터장, 포곡중학교 교장, 전대리 이장, 어머니방범대 대장,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돼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매월 정기회의를 연다. 지난 3·4월 협의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방과 후 돌봄이 실시됐으며, 읍사무소와 연계해 병원비 지원과 학생·학부모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꿈
Q. 미래 사업을 운영한 소감은 =올해 3월 포곡중학교에 부임했다. 기존 다른 학교들도 취약계층과 맞벌이 등을 늦은 시간까지 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방과 후 학생들에 대한 돌봄이 부족했다. 그러나 포곡중은 이미 ‘포곡마을교육복지협의체’가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포곡읍사무소와 전대리 6리 마을, 전문 상담 교사 등 마을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로써 마을 공동체가 결손가정이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학생들을 직접 방문해 방과 후 시간대에도 학교 밖 돌봄이 이루어졌다. 청소년 수련회 등 포곡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곡지역 특성상 교통이 불편해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곡중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또한 체계적으로 형성돼 있었다. 학생 생활과 학업지원 부분에서도 교육 복지사, 학생부장, 담임 교사 등 세심한 관리를 통해 학교 밖 학생이 문제가 생기면 가정방문을 한다. 다른 학교의 경우 해당 가정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절차가 있으나 포곡중 교사들은 늦은 시간에도 가정을 직접 찾는 등 학생들을 먼저 생각한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의 일환으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