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한향림옹기박물관은 11월 28일까지 ‘어머니의 장독대’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12일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 중에서도 집안 살림에서 가장 중요한 장독과 장독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장독대의 형태와 발효음식 문화를 반영하는 여러 가지 옹기들로 구성됐다. 장독대와 옹기는 과학적 우수성으로 입증된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정성 어린 마음이 담겨있다. 요즘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보급으로 인해 옹기와 장독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우리 다음 세대에도 전해져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실가문의 웅장한 푸레독 장독대와 시골집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의 장독대, 둥근 형태의 제주도 장독대 등 다양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추석 연휴 및 가을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전시를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파주시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한향림옹기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조선팔도 옹기유람’ 전이 오는 8월 30일까지 연장 진행된다. 경기도와 파주시에서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반도 최북단 함경도부터 최남단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생산됐던 옹기를 통해 우리 옛 선조들의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옹기가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특성을 살려 옹기를 지역별로 구분했으며, 더불어 특별한 용도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옹기를 선별해 전시했다. 또 쉽게 가보기 힘든 북한 지역의 옹기인 ‘해주 항아리’와 ‘회령 항아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당초 이달 26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8월 전시연계워크숍을 진행하며 연장하게 됐다. 제주옹기 숨 미술관 강승철 관장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한반도 최남단 제주옹기에 대한 강연과 함께 제주 허벅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주제로 한다. 워크숍은 8월 중 한향림도자미술관 로비층 도자아카데미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확한 일정은 8월 초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옹기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적 특징과 다양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