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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벽 허물어 10년 불편 해소

고양경찰서가 유치장 벽을 허물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 하는 등 인권을 최우선하는 모범경찰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2일 고양서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대부분의 경찰서 유치장이 건물 뒤편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유치인 면회를 하기 위해서는 본관 수사지원팀에 신청 후 다시 건물 밖으로 나가 유치인 면회실이 있는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불편한 심기로 방문한 경찰서가 방문객의 마음을 스산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찬바람이 부는 한겨울에는 방문객들의 안타까움이 더했다는 것.
인권 최우선의 경찰을 표방하는 고양경찰서 박종위 서장은 이러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답사 후 고민 끝에 벽 하나 사이인 수사지원팀 사무실과 유치인 면회실을 관통하는 출입문을 설치하도록 지시 했다.
박 서장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결정이 얇은 20cm의 벽 하나로 인해 10년 동안 면회객들의 불편이 일시에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유치인을 면회하려면 종전 건물 밖을 돌아 왔던 것을 신청하자마자 문을 열고 면회실을 출입할 수 있어, 인권보호는 물론 민원불편해소, 유치장 관리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과감한 혁신활동으로 개선,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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