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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선거구 획정놓고 내분 심화

2일 임시회 본회의장서 고성 오가
분위기 험악해지자 느닷없이 집행부.취재진에 "나가달라"

"의장단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멋대로 경기도 시.군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의견을 낸 경위를 해명하라"(반대서명서 제출의원)
"상임위원장들에게 소속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라고 했다,아무런 잘못없다"(의장)
2일 오전 11시께 수원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장.
시.군 선거구 의원정수 조정을 위한 의견제출과정에서 인구가 적은 곳은 의원정수가 늘어나고 ,많은 곳은 오히려 줄어드는 의견을 제출한 데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 달 28일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에 반대서명서를 제출했던 의원들이 의장단을 집중성토하고 나섰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총 40명의 시의원가운데 반대서명서에 서명한 27명 외에도 일부 의원들도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아'선거구 김기정 의원(영통2동)은 5분발언을 통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수렴없이 제출된 경위에 대해 의장의 답변을 요구한다"며 "의장단 회의시점은 제234회 임시회 기간이어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렇게하지 않은 이유와 향후 당초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경기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대로 재조정안을 낼 수 있는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명수 의장이 "의장단 회의를 연 자리에서 각 상임위원장들에게 소속 의원들과 토론해 의견을 충분히 모아달라고 했다 "며 "일 처리과정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의회운영위원장에게 인구수안이나 인구 50%,면적 50% 기준 가운데 어느 것으로 할 것인지,의견수렴을 취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맞섰다.
이에 추가발언에 나선 '다'선거구(의원정수 변동없는 선거구) 이은주 의원(곡선동)은 "전체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의회운영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는 의회운영위에 맡긴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반박했고 김 의장이 "왜 말 뜻도 알아듣지 못하냐"고 하자 의장단과 반대서명서를 제출한 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와 취재진에 '공개'로 진행하던 본회의를 추가발언에 앞서 갑자기 '비공개'로 했고 내가 발언하는 내용도 누군가 마이크를 끄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의원정수 조정문제는 의원들을 선출하는 시민들이 반드시 알권리가 있는 공적인 사안인데 왜 비공개로 진행하냐"고 주장했다.
모 의원은 이날 일부 상임위원장이 본회의에 불참한데 대해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지 모르지만 시시비비를 가리는 중요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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