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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2지구개발 재개 실마리

고봉산 습지(C-1블럭) 보전을 둘러싼 대한주택공사와 보전대책위 간의 공방으로 3년째 차질을 빚고 있는 고양시 일산2지구 개발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주공이 최근 고양시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에 나서고 고양 지역 환경단체도 조건부 일부 개발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변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최근 문제의 C-1블럭 1만3천평에 대해 '1만1천평 보전, 2천평 친환경 저층 전원주택 개발' 조건으로 손실 보전액을 100억원 이하로 부담하거나 전체면적을 원형 보존하고 손실 보전액을 200억원 이하로 부담한다는 안을 주공에 제시했다.
주공은 시의 안에 대해 '9천평 보전, 4천평 친환경 저층 전원주택 개발'과 '고양시 100억원 이하 부담'안의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는 4천평 개발, 손실 보전액 200억원 고양시 부담이라는 주공의 당초 요구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여기에 전체 면적 원형 보전을 요구하던 고양 지역 환경단체들도 2천평이든, 4천평이든 시가 공공시설 부지로 매입해 원형 보전에 가까운 시설을 조성한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일산2지구 C-1블럭 습지 보전 논란의 쟁점은 개발 면적을 4천평 이내에서 어느 정도 허용할 것인지와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지로 좁혀지게 됐다.
시와 고양 지역 환경단체들은 주공의 검토안이 나오는 대로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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