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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증가율 둔화, 소비회복세 주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2개월째 전달에 비해 둔화되는 등 소비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내수지표인 도.소매업과 활황세를 보이던 부동산임대업의 증가율이 둔화됐고 교육서비스업도 감소했으나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숙박 및 음식점업은 9개월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나타내 회복기조는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0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여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이는 전달인 9월의 전년동월비 증가율 5.5%, 8월의 5.9%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지난 3월(1.6%) 본격 증가세로 돌아선 서비스업 생산은 8월(5.9%)까지 증가폭이 확대되다 이를 정점으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가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율이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매업은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12.2%), 가정용품(0.3%) 등은 늘었지만 `8.3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건축자재 및 철물(-7.0%) 등은 크게 줄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가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증가폭이 9월(5.0%)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소매업은 대형종합소매(6.4%), 의약품(9.4%), 가구(7.1%), 무점포소매(2.6%) 등 이 늘어 0.5%가 증가했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는 자동차파업 이후 판매가 증가하면서 3.7%가 늘어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3.4%가 증가하면서 9개월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숙박업은 호텔업(6.6%)과 여관업(2.1%) 등의 매출이 늘면서 4.6%가 증가했고, 음식점업은 일반음식점업(5.4%)은 물론 햄버거, 피자, 치킨 분식 등을 파는 기타음식점업(3.4%)도 잘 돼 3.2%가 늘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작년 같은 달보다 6.6%, 금융 및 보험업은 12.9%가 늘어나는 데 그쳐 각각 10.0%, 15.3%가 늘었던 9월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교육서비스업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학원에서 빠져나가 학원 영업수입이 8.9%나 줄어든데다, 대학 입학생수가 줄어드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데 따른 재정악화로 대학 영업수입이 2.5%가 줄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가 감소했다.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유원지 및 테마파크(14.1%), 오락장(8.0%), 골프장(3.2%), 영화산업(19.4%) 등의 호조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가 늘었고, 운수업(5.2%), 통신업(4.1%), 사업서비스업(3.2%), 기타서비스업(2.4%)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소폭 줄어드는 지표가 횡보하고 있다"면서 "대학과 학원의 영업수입 악화가 겹치면서 교육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율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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