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희망을,소외계층엔 사랑을!"
KT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송원중)가 쌀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운 농촌에서 쌀을 사들여 난치병환자,홀로 사는 노인,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나섰다.
수도권강남본부는 지난 9일과 10일 오전 본부 주차장에서 '농촌에 활력을, 이웃에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랑나눔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쌀 20kg들이 230포(싯가 1천만원)는 지난해 7월 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시 백암면 하산마을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KT 임직원들이 매달 모아 온 기금으로 사들인 것.
KT 수도권강남본부와 용인 하산마을은 지난해 '1촌 1사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본부 임직원은 지난 7월에는 KT에서 장마로 망가진 마을도로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했고,상명대학생들과 함께 '농활활동'에 나서 영농철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산마을에서도 KT직원들을 위해 주말농장 500평을 기증했다.
KT직원들은 이후 주말이면 농장에서 고추와 고구마 등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한편 사랑의 쌀 4,600kg 전량은 KT직원들이 지난 2001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찾아 전개해 온 사회복지시설과 개인들을 직접방문,전달했다.
사랑의 쌀을 받게 될 시설은 수봉재활원(수원시 탑동, 장애인시설) 및 보육원 등 시설 23곳이다.
후두암을 비롯 전 가족이 장애를 갖고 사는 김상호(가명)씨,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철호 학생(가명, 초등학교 3년)과 홀로사는 노인 등 개인 29명의 '쌀독'에도 가득 담겨졌다.
송원중 본부장은 "농산물과 쌀 개방 등으로 근심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추운겨울을 맞아 끼니를 걱정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임직원들은 어려운 농촌과 소외된 이웃과 한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정성모으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