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4일 ‘2023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 토끼판’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하늘에서 명을 받고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검은 토끼가 인간의 복을 빌고 액을 막는다는 설정의 이야기 콘서트다.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일상을 회복하고 창조와 도약의 계묘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원일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전원이 출연해 전통을 넘어선 새로운 우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기민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이희문과 놈놈(조원석, 양진수),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성을 지향하는 동양고주파(장도혁, 윤은화, 함민휘),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판소리 창작연구공동체 입과손 스튜디오(김소진, 이승희, 김홍식, 이향하), 음악의 다양성을 관객과 공유하기 위해 모인 음악단체 펠리체 앙상블(단장 임준태)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 1부는 옥황상제가 2023년 인간 세상에 내려가 액을 막고 복을 빌어 줄 토끼를 찾아오라는 명을 내려, ‘검은 토끼 해’ 에 ‘검은 복토끼’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소리꾼과 고수, 전자사운드와 합창 그리고 우리 음악으로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안산문화재단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할 청년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안문재PD’는 ‘안산.문화.재단 PD(프로듀서)’의 줄임말로 안산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사업에 함께하며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한다. 사업에 관한 안내뿐만 아니라 안산문화재단의 전반적인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소식창구로서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서포터즈 팀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홍보 기획과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홍보·기획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부터 콘텐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이외에 안산문화재단 활동 인증서 발급, 우수 참여 팀 표창, 활동 실적에 따른 봉사시간 인정, 안산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 참여 등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청년(만 19~39세) ▲홍보콘텐츠(영상, SNS 등) 제작이 가능한 팀으로 팀당 인원수 제한은 없다.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안산 소재 대학(원)생은 가점 우대가 있다. 이번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접수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이 2023년 새해 첫 번째 절기인 입춘(2월 4일)을 맞아 꽃씨와 채소 씨앗을 무료로 나눠주는 ‘봄의 시작을 함께해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농사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겼던 실학자들의 뜻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이자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 절기로서, 예로부터 이날에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농경의례 관련 민속행사가 행해졌다. 또한 농경서인 ‘색경’을 지은 박세당, ‘임원경제지’를 지은 서유구, 직접 텃밭을 가꾸며 유배지에서도 두 아들에게 부지런히 텃밭 가꾸기를 당부했던 정약용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실학자들은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를 위해 준비된 씨앗은 정약용이 특별히 사랑했던 꽃인 국화와 실용적이고 상품 가치가 높아 재배를 장려했던 목화 그리고 가정에서 키우기 쉬운 상추와 시금치 등 봄에 파종할 수 있는 식물들이다. 입춘 맞이 ‘봄의 시작을 함께해요’ 행사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일일 선착순 100명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사회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콘텐츠 산업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산학연계(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기도 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콘텐츠 실무 능력 강화와 취업 유도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들은 개별 매칭된 도내 기업에서 10일간 디자인 또는 영상 직무를 체험하며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경콘진은 지난해 12월 참여기업을 모집해 5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지난 1월에 참여 학생 10명을 선발했다. 참여 기업에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비가 지원되며 학생에게는 약 30만 원의 프로젝트 활동 수당이 지원된다. 학생들은 이달 중 열흘간 매칭된 기업에서 디자인 또는 영상 콘텐츠 분야의 기업 실무자에게 교육과 실무 멘토링을 받는다. 학생들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분야별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직무체험 이후 프로젝트 결과물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 및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콘진은 올해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아트센터 서춘기(64) 신임 사장이 지난 달 3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서 신임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예술단 총괄본부장,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공연장 전문 컨설턴트,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운영위원,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뮤지컬과 오페라 감상법 강사 등을 지냈고,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부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2012년 실내음향학으로 한양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악 오케스트라 악기배치 및 국악 전용 홀 음향설계 표준안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했다. 서 신임 사장은 경기아트센터 향후 경영 비전으로, ‘국내 문화예술 최고 위상의 공연장 및 예술단 운영’을 내놓았다. 세부내용으로는 ▲예술역량 강화 및 새로운 예술생태계 조성 ▲인력과 조직의 혁신 ▲생활예술 인프라 및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 확충 ▲경기 남·북부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 등을 제시했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서 신임 사장은 “경기도 대표 공공 공연장으로 공연예술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를 위한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어젠더를 설정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부심과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되기 바라며, 문화
“경기도의 대표 관광 브랜드는 DMZ라고 생각합니다. DMZ는 세계가 주목하는 지역이고, 민간의 발이 닿지 않아 많은 동·식물이 자라는 생태의 보고입니다. 이곳에 산티아고를 뛰어 넘는 ‘평화순례길’을 조성하고 싶습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달 31일 진행된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해 12월, 2년간 공석이던 경기관광공사의 수장으로 임명된 조 사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 때부터 DMZ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취임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그는 네 차례나 DMZ를 찾기도 했다. 조 사장은 기존에 둘레길이 만들어진 지역 외에 철책 안쪽으로 길을 조성하고 싶다고 전하며, 또한 DMZ 내에 남북정상회담 등을 유치할 수 있는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잠깐 왔다가는 것과 머물머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단층 또는 저층으로 건물을 지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도 고민 중”이라며 “숙박시설과 먹거리 등이 생겨나면 접경지역 및 경기북부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머물지 않고 지나쳐가는 경유형 관광 중심인 경기도 관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