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경기도 경제부는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Krzysztof Gawkowski)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테크노밸리 조성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2일 도에 따르면 고 부지사는 전날 도청에서 가프코프스키 부총리를 접견하고 미래 전략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 부지사는 “폴란드는 제조업 강국에서 첨단산업 리더로 도약하고 있으며 도와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로서의 공통분모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산업 기업 간 협력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가프코프스키 부총리는 “양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협업이 실무적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폴란드 내 3곳의 테크노밸리 중 1곳을 한국과 협력해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고 부지사는 “오는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경기도비즈니스센터(GBC)가 개소한다”며 “테크노밸리 조성 협력을 위해 바르샤바 GBC를 찾아주시면 도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아르투르 그라지우크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 콘라드 고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평가한 가운데 교통 분야와 기후·주거 분야에 대한 정책체감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23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를 2일 공표했다.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70%, “신뢰하지 않는다”는 26%로 집계됐다. 또 58%는 지난 3년간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긍정평가했고 27%는 “일을 잘 못했다”고 답했다. 일을 잘했다고 답한 이유로는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을 꼽았다. 도의 역점정책 9가지 중 대표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을 선택한 도민이 가장 많았다. 이어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경기도가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미국 조지아 자동차부품 기업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조사단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 주관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파견됐다. 이번 파견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제조업 리쇼어링 강화와 수입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단에는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이 현지 활동을 지원했다. 조사단은 ▲현지 진출 세미나 ▲주정부 및 전문기관 1:1 상담회 ▲기 진출 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진출 부지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구체적인 미국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방문 첫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현지 진출 세미나에는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 동남부 4개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별 진출환경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진 상담회에서는 노무·인사, 통관·관세, 부동산·회계·세무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기업별 1: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방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을 할 때처럼 (당대표가 된다면) 법대로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당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2일 오전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는 ‘님을 위한 행진곡’처럼 제가 앞서 나가서 날아온 화살을 다 맞을 테니 같이 어깨 걸고 함께 나아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정 후보는 “당대표는 최전방 공격수로 골도 잘 넣어야 하고, 상대 공격수가 올 때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로서 날아오는 공을 다 막아내기도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당대표는 그런 리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새 정부와 여당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빠른 시간에 만나자고 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5개년 계획 또는 로드맵이 있을 것이다. 그럼 전 국회에서 해야 될 현안들을 정리하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해 타임라인 대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쟁 상대인 박찬대 후보를 언급하며 “(법사위원장을 할 때 당시)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박찬대 의원, 법사위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파주시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 이전이 당초 계획과 달리 장기간 지연되자 연내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파주시는 경과원의 파주 이전이 2021년 최종 확정된 이후 곧바로 부지를 확보하고 소요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제반 준비를 완료했지만 경기도와의 실무협의 및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다. 경과원 파주 이전 사업은 지난 민선7기 경기도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 계획을 추진하면서, 치열한 공모 절차를 거쳐 2021년 5월 27일 파주로의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같은 해 6월 경과원 이전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경과원‧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이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파주시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전 부지(야당동 1002번지) 확보와 부지매입 방식, 건축 규모 등을 협의·확정했다. 하지만 도의 예산확보 문제와 경과원 노조의 반대, 2년 넘게 실무협의회가 개최되지 않는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전부지 역시 장기간 방치되어 민원이 끊이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오는 3일 교원 챌린지홀에서 시민참여형 자원봉사 프로젝트 ‘2025 경기 볼런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볼런톤’은 시민주도형 자원봉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해 자원봉사 활동으로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6개월간 진행된 신규 자원봉사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자원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27개 팀이 도전, 최종 5개 팀이 선발돼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성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콜렉티브 임팩트 전문가의 특강 ▲미선정 22개 팀 아이디어 포스터 전시 ▲실시간 피드백 세션 등이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규 자원봉사팀 인큐베이팅의 성공 사례로 시민·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지영 도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의 작은 질문에서 출발한 실천이 실제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주도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가능한 실행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