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성세관장 떴다"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2일 44개 세관장 가운데 17개 세관장을 신규 임명하면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본청 마약조사과 심갑영(46·사진)씨를 의정부 세관장으로 발탁해 화제다.
신임 심 세관장은 지난 1977년 9급으로 관세청에 입문, 본청 관세조사과와 서울세관 심사관 등을 거쳤으며 영어 구사 능력과 평가업무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세청은 심 세관장이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의 미군 관련(SOFA) 민원 및 밀수 사건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장 인사는 실적평가를 고려해 혁신역량강화에 인사역점을 두고 업무 성과와 역량에 따라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4천200여명의 직원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920명의 여성공무원을 기관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