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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반월 공단 ‘악취 제로’ 도전

안산시 ‘악취저감추진계획’ 관리 시스템 구축
저공해산업 전환업체에 기술·담보등 혜택 지원

안산시가 시화·반월 공단 지역의 악취발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악취저감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시(市)에 따르면 시는 시화·반월 공단내 1천371개 악취배출업소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인 자금 및 기술지원을 하는 한편 악취 감량 여부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부터 악취 다량배출업소 241개 업체(염색 77, 피혁 14, 도금 47, 폐기물 5, 화학 98)에 대해 시료채취 등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7개 업체를 점검해 5개 업소의 위반 실태를 적발, 시설개선 등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악취점검을 일반업체로 확대 실시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병행해 기술 및 자금지원을 하고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환경인증제와 연계, 연중 단속 면제, 자금 우선지원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시는 또 악취 다량배출업소들이 저공해산업으로 업종전환을 할 경우 기술.담보.부지 등에 대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4월까지 조례 개정을 통해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지원되는 기업지원융자금액을 업종전환업체에 한해 10억~20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재정이 어려운 업체들에 대해서는 환경 방지시설 설치자금 300억원(업체당 5억원 이내)을 무이자 융자지원하는 한편 연간 11억5천만원을 투자해 업체당 3천만원(개선)~5천만원(설치)의 시설 설치 및 개선자금을 무상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오는 4월 1천여명 규모의 ‘환경관리인 통합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개선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원 시장은 “악취 등 환경문제 해결은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규제와 지원을 병행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주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산단에서 발생하고 있는 악취 ‘제로화’를 임기중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8천300여개 중소기업체가 밀집해있는 안산 시화·반월 공단 지역은 울산 석유화학공단 등 전국 7개 지역과 함께 지난 2005년 5월부터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 특별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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