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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정규직도 ‘귀하신 몸’

국민·하나 채용 경쟁률 30대1 훌쩍 갈수록 인기
임금·복지 격차 줄고 정규직 전환 기대 높아져

주요 시중은행들의 창구 비정규직 채용 경쟁률이 크게 오르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및 후생복지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데다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2일까지 영업점 전화상담원 400여명 채용에 대한 지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1만4천200명의 지원자가 몰려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400명 채용에 8천명이 모여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셈이다.

특히 이번 전화상담원 모집에선 박사 학위 소지자 3명, 석사 234명을 비롯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말하는 ‘빅3’ 대학에서도 30여명의 지원자가 나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학력 및 연령 제한이 없는 데다 초임도 2천200만원으로 적지 않고 올해부터는 복리 후생이 정규직원 수준까지 올라간다는 점에서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정규직 법안이 시행될 경우 이들 직원들이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직원 채용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마감예정인 하나은행의 전업주부 창구직 채용에도 2일 현재까지 1만1천600여명이 몰려 32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창구직 채용에서 15대1의 경쟁률이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역시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하나은행은 연령과 학력 제한없이 전업주부 36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채용 인원은 ‘빠른 창구’에 배치돼 입출금과 공과급 수납, 통장정리, 이월 재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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