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상습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봉담읍 사무소 인근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860억원을 들여 국도 43호선 지하차도를 오는 2011년까지 개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도 43호선은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봉담읍과 향남읍을 거쳐 양감면으로 이어지고, 안성~평택간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중요 도로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화성시의 인구 유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봉담읍 분천리, 당하리, 덕리 등에 크고 작은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부터 봉담읍 사무소 인근은 출퇴근 시간 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시는 봉담택지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근 도시와의 연결 시간 단축을 위해 국도 43호선 지하차도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차도 상부에 공원과 분수대,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광장을 조성하고, 인근 장안대학과 협성대학, 농업전문대학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대학 거리를 조성, 기존 시가지 이미지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