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는 16일 김포 양촌면 일대 IT 분야 첨단기업 등이 들어설 ‘김포양촌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 양태흥 도의회 의장, 강경구 김포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포시와 공동추진하는 이 산업단지는 양촌면 학운·대포리 일대 168만4천㎡(51만평) 규모로 7천59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08년 조성이 완료된다.
입주 시설별로는 산업단지 27만평에 아파트형 공장과 제조업체, IT업체 등 10개 업종 500여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아파트와 초등학교 등 주변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김포신도시와 검단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인력수급이 용이할 뿐만아니라 거대 소비시장 개척에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취득·등록세 100% 면제,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하는 벤처중소기업에게는 소득이 발행한 과세연도 부터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50%를 감면해준다.
이외에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영업신고후 4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준다.
공사 관계자는 “이 산업단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공장재개발의 개념을 도입해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무엇보다 입지조건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포양촌산업단지를 새로운 남북협력시대의 경제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