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소장 임종호)의 외출제한명령 음성감독시스템과 사회봉사명령 화상감독시스템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인력난 해소와 효율적 관리를 꾀했기 때문이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2005년 시스템 도입 이전 보호관찰 대상이 2천800여명, 담당 인력은 30여명 이었다.
1인당 150~200명씩 맡는 셈이어 서 관리에 적잖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외출제한 음성감독시스템은 보호관찰 대상인 소년사범들의 음성을 컴퓨터에 등록, 야간에 전화를 해 본인 여부를 판단한다.
수원보호관찰소는 현재 193명의 소년사범을 외출제한 음성감독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소년사범들의 야간 외출을 금지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봉사명령 화상감독시스템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들이 근무지에서 제대로 일을 하는지 화상전화를 불시에 걸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수원보호관찰소는 현재 수원, 오산, 용인, 화성 등 관할 지역내 28개 사회봉사 협력기관에 화상전화를 설치해 화상감독시스템을 운용중이다.
만약 음성감독이나 화상감독에 본인이 대답하지 않을 시 관찰소는 소년사범의 경우 법원에 보호처분을 변경해 소년원으로 보내고 , 성인의 경우 검찰에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하게 된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음성 및 화상 등 과학적인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부족한 인력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감독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는 26일 수원지법 소년부 허성희 판사와 양환승 판사가 참가한 가운데 이 시스템의 시연회를 열어 첨단 정보통신을 활용한 업무 수행 방식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