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인 신나는 조합과 경기수원우만자활후견기관이 주축이 돼 설립된 (주)조이비전.
(주)조이비전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27일 수원 조이비전 박준 뷰티아카데미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주)조이비전은 자활·자립의지가 있는 빈곤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미용실 창업을 돕고,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익을 만들고 행복을 나눠 빈곤퇴치의 새로운 기업 모델을 여는 사회적 기업의 새 장을 연 것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란 빈곤·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창업자금과 경영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무담보소액대출 서비스를 말한다.
(주)조이비전 운영엔 기업과 지자체, NGO들도 적극 동참했다.
국민은행과 박준뷰티랩, 클라란스 등의 업체들이 기금과 물품, 미용기술을 조이비전에 전수하고 노동부와 지자체(경기도,수원시)는 운영비를 지원한다.
미용 프랜차이즈인 ‘박준뷰티랩’은 조이비전의 미용직업훈련센터 ‘명예원장’으로서 원생들에게 최신 미용기술을 가르치고 화장품 기업인 ‘클라란스’는 미용직업훈련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사제품을 지원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신나는 조합을 통해 (주)조이비전에 마이크로 크레딧 기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마케팅과 사회적 일자리,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사로 참여해 이·미용과 관련한 직업훈련과 일자리, 창업을 전문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사회적 기업육성법’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노동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정부로부터 인건비와 운영경비, 자문비용 등을 일부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신 사회적 기업은 영업활동에서 얻은 수익을 자체 고용창출이나 지역공동체에 재투자해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