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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재건축아파트 ‘나홀로 상승’

3.30대책 1년만에 과천등 평균 32%↑
전문가 “소외지역 뒤늦게 반사효과”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의 3·30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지 1년이 됐지만 도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은 오히려 급등했다. 특히 과천, 군포, 안양지역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격은 1년 만에 무려 40~50%이상 올랐으며 도내 평균 상승률도 3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30 대책은 기반시설·개발부담금제 도입 등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집값 불안의 근원으로 지목된 재건축 아파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시장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아직은 정책의 실효성을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내 지난달 재건축 가격은 924만원으로 지난해 3월말 701만원 보다 222만원 오른 31.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지역은 지난해 2천495만원에서 올해 3천787만원으로 51.74%인 1천291만원이 올랐으며, 군포시의 경우 726만원에서 1천72만원으로 올라 147.65% 상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시는 43.16%, 고양시는 42.42%, 김포시 40.18%, 구리시 38.92%, 안양시 38.78%, 파주시 37.22%, 부천시 35.75, 안산시 35.53%, 하남시 34%, 수원시 33.33%, 화성시 30.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교신도시의 영향을 받은 용인과 성남지역의 경우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 재건축 아파트별로는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 25평형은 지난해 3월말 기준 4억7천만원에서 6억5천만원으로 38.8%가 올랐으며 별양동 주공6단지 25평형의 경우 7억3천500만원에서 10억7천500만원으로 46.26% 상승했다.

용인시도 평균 28.2% 오름폭을 기록하며 상하동 S1차 아파트 35평형의 경우 2억2천만원에서 3억400만원으로 38.1% 올랐고, 의왕시 내손동 D아파트 18평형은 4억4천만원에서 6억5천만원으로 38.3% 오르며 평균 27.54% 상승했다.

성남시는 평균 24.1%오른 가운데 구미동 25평형 M아파트는 2억2천만원에서 2억8천600만원으로 30.11% 올랐으며 분당동 J아파트 26평형은 2억9천700만원에서 3억7천만원으로 상승 24.37% 상승했다.

수원시는 평균 33.33% 올랐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우만1동 주공4차 21평형은 9천700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55% 정도 오른데 반해 영통동 H아파트의 경우 19평형이 1억1천400만원에서 1억1천600만원으로 1% 남짓 오른데 그쳤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도내 주택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소외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며 “지난해 11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이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5%~10% 이상 올랐지만 재건축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지역의 전반적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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