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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은 ‘흐림’

투자가치 낮아 매매없이 임대수요만

도내 오피스텔 시장은 투자가치수단으로 매력이 떨어져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고양과 안산, 성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일반 주거용 주택과 달리 업무하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고 임대료도 서울과 비교해 낮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부동산정보업체들은 도내 오피스텔 시장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도내 주요지역 오피스텔 가격 월별 변동률 추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안양시는 2.11% 올랐고, 고양시 2.09%, 성남시 1.79% 상승했다. 반면 안산시는 2.06%, 수원시는 0.58%, 부천시는 0.01% 하락했다.

이 가운데 수원지역은 지난해 6월 0.21% 상승을 제외하고는 줄곧 가격이 떨어졌고, 부천지역의 경우 이사가 많은 지난달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35.26%와 비교할 때 오피스텔 시장은 심각한 침체기로 평가된다.

특히 수원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시장은 2003년 10월 이후 신축 물량이 없는데다 2004년 6월 난방이 불허되자 투자매력은 더욱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 15평(50㎡)이하 오피스텔에 난방이 적용됐지만 이미 하락한 시장은 반전이 힘든 것으로 평가됐다.

수원시 매산동 소재 웰컴공인중개사 이춘섭 대표는 “오피스텔은 주택과는 달리 업무용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건축물이기 때문에 집으로도 투자가치수단으로도 사용하기 힘들어 매력이 떨어진다”며 “임대료도 낮아 매매수요가 없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동 소재 스타공인중개사 양승선 대표도 “일조권과 부대 복리시설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건축물의 안전과 관련된 내진설계도 달라 임대수요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임지혜 대리는 “오피스텔은 단지규모와 입지여건, 주변 개발호재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지만 도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상승률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며 “시세차익마저 없다면 매매수요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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