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GFK 집계 결과, 지난 1~2월 국내 에어컨과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GFK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1~2월 판매량 기준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45.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에어컨이 올들어 예약판매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0% 증가한 약 20만대가 판매됐다”며 “신제품에 소비자들의 기호를 정확히 반영하고 무더위 예보에 따른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1~2월 국내 평판TV 시장점유율이 판매량 기준으로 49.3%, 매출 기준으로는 50.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GFK 조사 결과인 46.5%와 비교해 약 3% 늘어난 것”이라며 “2007년형 보르도TV 출시와 함께 보르도TV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창덕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장은 “에어컨, TV 등에서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 기획 등 모든 부분에서 고객만족 혁신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향후 국내에서 B2B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전자시장의 질적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