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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168개국 신용등급 공개

A서 E까지 자체평가… 해외투자자에 유용 정보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위험요소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투자기업들의 대외위험관리를 돕기 위한 세계 각국의 신용등급이 공개됐다.

수출입은행은 5일 그동안 내부적으로 관리해오던 세계 168개국에 대한 자체평가 국가신용등급을 30년만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수출입은행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개도국의 채무불이행 사례가 국제적인 이슈로 대두되자 거래상대국의 채무상환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신용도의 필요성에 따라 1977년 국내 금융기관으로서 처음으로 세계 각국의 국가위험도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9단계로 구성된 국가신용등급 중 A등급은 국가위험도가 없음을, B등급은 외채상환능력·펀더멘털 양호를 의미한다. 외채상환능력에서 C등급은 ‘보통’, D등급은 ‘취약’, E등급은 채무불이행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의 평가에 따르면 A등급은 미국, 일본 등 총 26개국이며 B등급은 중국, 체코, 타이완 등 33개국이다. 이어 브라질, 베트남 등 33개국은 C등급,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32개국은 D등급, 토고, 이라크 등 44개국은 E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각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정치위험 등에 근거한 국가위험도평가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하지 않는 우즈벡, 알제리, 리비아 등 신흥투자국들에 대한 등급이 포함됐다.

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국가신용정보에 대한 요구가 증대됐고, 해외투자자산의 관리를 지원할 필요성이 높아져 30년만에 공개하게 됐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이나 해외펀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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