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왕시지부(지부장 우용수)는 지난 6일 새로운 직거래 장터모형을 의왕시 내손동 상록APT 주차장에서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산지농협을 통한 품목별 직거래에서 탈피, 대형유통센터를 통한 통합적 농산물직거래를 실시함으로써 우리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제품의 판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접 소비자의 아파트로 뛰어듦으로써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염가로 공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직거래장터를 연 의왕시 내손동 APT단지는 상록·보라·대원카타빌·주공임대APT 등 4천여 세대가 운집해 있는 단지로서 입지조건이 우수한 단지에 속한다.
행사를 주관한 의왕시지부는 농협유통센터가 할인점의 공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서 판매하는 새로운 판매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용수 지부장은 “고객이 필요한 농산물 및 가공제품을 적정가격으로 공급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의 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것이 직거래의 목적”이라며 “농산물 유통센터에 입고된 농산물을 도매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가격을 더 낮추는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농협의왕시지부는 금요일마다 장터를 개설해 값싸고 질 좋은 신토불이 농산물 판매를 극대화하고 아울러 신용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6일 개장한 장터에는 농협성남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엄선한 양곡, 채소, 과일, 농산물가공제품 등 100여가지의 우수 농산물이 판매돼 APT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