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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농업계 ‘희망의 빛’

농진청, 성공사례 대국민보고회 개최

23년간의 서울생활을 접고 귀농한 임봉이씨는 낙농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2년만에 실패했다.

준비 없이 농업을 쉽게만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다.

임씨는 결국 낙농을 접고 새로 과수업에 뛰어들었다. ‘두레배’라는 배 품목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들었다. 또한 대부분의 농가들이 하고 있던 관행 농법을 하지않고 남들과는 다른 친환경농법을 통한 명품배 재배에 온 힘을 쏟았다. 그 결과 7.5kg 한 박스당 일반 배보다 8천원에서 1만원 정도 더 받아도 배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국내 최초로 배즙을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임씨는 “농업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철저한 비즈니스 정신없이 농업에 뛰어든다면 많은 실패를 겪을 것”이라며 “농업은 생산뿐 아니라 수확 후 관리, 유통, 포장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전력적 농업경영비즈니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TA 협상 타결 이후 수입농산물 개방을 앞두고 시름에 빠져 있는 우리 농가들에게 임씨와 같은 성공사례는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다양한 분야의 농촌진흥사업을 통해 우리 농가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맞춤형 청사진을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11일 농진청 대강당 및 소속 4개 연구기관에서 농업인과 농민관련단체, 소비자 등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농촌진흥사업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한다.

대국민보고회는 농촌진흥사업의 비전과 벤처농업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전문적인 농업기술 등 우리농업의 현실과 과학영농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밖에 대강당 로비에 원예관과 작물관, 친환경농업관, 농업생명공학관, 축산관의 5개관 부스를 마련해 연구·지도성과를 전시하고, 야외전시장에는 ‘농업기계와 에너지 절감관’을 설치, 방문객들의 농업기술 상담과 기술 이전장터를 마련한다.

한편, 지역주민과 농촌진흥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을 도모하고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병행한 벚꽃 축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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