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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경기본부장 “이익 홍보” 발언에 도지사 “욕 먹을 말”

‘道 한미 FTA 대책위’ 발족식

‘경기도 한·미 FTA 대책위원회 발족식’이 열린 지난 10일.

대책위원으로 참석한 이화수 한국노총경기본부장은 이날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 들어오기까지 수차례 고민을 거듭했다.

한국노총은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국회 비준 반대운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노총 위원장이 FTA 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 발언할 경우 자칫 ‘욕’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수 본부장은 이날 토론에서 “협정문이 공식 공개되지 않았고, 이면합의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되지 못한 현재 기업에게 도움되는 실질 대안이 필요하다”며 “체결이 된 이상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도지사와 기업인들은 널리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총위원장으로서 욕을 듣겠지만, 어려운 회사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상공회의소와 경제단체는 FTA체결로 얻는 이익에 대해 많은 홍보를 해야 반대의견도 수그러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그는 어용이란 비판도 받았지만 역사의 선구자로서 외롭고 괴로우면서도 뿌듯하다”며 “그것이 옳은 길이고 살길이라면 욕을 먹더라도 하는 게 사는 길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침 7시부터 열린 한·미 FTA 대책 마련 토론은 경기도 경제정책 관계자, 경제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등 40여명이 모여 현 상황을 파악해 도내 대응 기본방향을 수립, 토론했다.

한편, 이날 농어민 대표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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