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0일부터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1천400여개 악취배출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악취를 채취, 분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분기에 실시한 악취다량배출업소 점검결과 및 지난 수년간 주거지역의 악취민원을 유발시킨 업소 150곳을 우선 선별하여 금년도 대상업소로 선정했다.
이번 악취측정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악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 및 악취 배출원별 악취 유발물질의 종류 및 농도를 파악해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것으로 시가 보유하고 있는 악취분석기기를 사용하게 된다.
또 알데하이드류 및 암모니아 등 자체 분석이 어려운 항목은 악취분석기관의 의뢰하게 된다.
현행 악취방지법에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규제기준 이하로 배출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각 업소에서 배출하는 악취의 성분 및 농도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행정기관에서 관리하는데 적지 않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악취배출구에 대한 악취 조사는 설치신고된 악취시설에 초점을 두어 관리하던 방식에서 악취의 성분 및 방지시설의 효율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신고, 지도점검 및 기술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