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5.2℃
  • 맑음강릉 30.2℃
  • 구름조금서울 26.9℃
  • 맑음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8℃
  • 구름많음울산 24.6℃
  • 맑음광주 25.3℃
  • 흐림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많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7℃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4.4℃
  • 구름많음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6.0℃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분화용 씨 나팔나리 세계 첫 개발

농진청 농대 송천영 교수 “올 신품종 등록 후 농가보급”

농촌진흥청은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해 세계 최초로 분화용 씨 나팔나리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 송천영 교수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분화용 씨 나팔나리를 올해 신품종 등록 후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부활절 꽃의 상징인 나팔나리는 미국에서는 분화용으로 1년에 1천만구 이상을 부활절 2주 전에 소비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나리 분화용 개발 품종이 전혀 없으며, 종구 수입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서 재배를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나팔나리 종구가 수입이 된다 하더라도, 수입품은 식물체 밑 부분의 잎이 부실해 관상의 가치가 적고, 개화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으며,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운 문제점이 있다.

송천영 교수는 1996년 미국에서 개발된 분화용 나팔나리품종인 ‘Ace’ 와 ‘Nellie White’를 일본에서 개발된 ‘Hinomoto’와 교잡해 1997부터 2000년까지 특성조사 후 분화용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계통으로 분리해 자가 수정했다.

또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계통의 최종선발과 교배조합을 작성해 2007년 4월에 교배조합을 최종 선발했고 이를 품종등록 신청할 예정이다.

개발된 씨 나팔나리는 초장이 짧고 강건하며, 관상기간이 3주 정도로 길며, 추위와 병에도 강하다.

송천영 교수는 “올해 안에 신품종 등록을 할 예정이며, 등록 후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보급할 계획”이라며 “신소득 화훼작물로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