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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10조원 돌파

평택 전체 13만여가구와 맞먹는 규모
이용 연령 평균 39세 시가 1억 주택 구입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04년 3월25일 출시된 보금자리론이 지난 9일자로 10조39억원이 공급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평택시 전체 가구와 맞먹는 13만6천여 가구에 내집 마련자금을 지원한 규모라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설명했다.

콜금리 및 CD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현상 유지를 하거나 감소세인데 비해 보금자리론은 월 평균 2천억원 이상 순증현상을 보여 그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을 지원하고 기존 금융권의 변동금리대출 상품 이용고객을 고정금리대출로 전환시킴으로써 주택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전체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고객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 39세, 연소득 3천100만원의 이용자들이 평균 7천3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시가 1억2천700만원의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17.4%는 기존 소유주택의 단기 변동금리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바꾼 고객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고객이 전체의 77.2%를 차지했고 버블세븐지역을 제외한 일반지역의 대출이 94.3%나 차지했다.

이외에 버블세븐지역에서 대출 받은 고객의 주택은 6억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4만6천여세대에 3조4천406억원을 공급했고 외환은행이 1조4천364억원, 국민은행 8천516억원, 우리은행 8천285억원, SC제일은행 7천908억원, 삼성생명 7천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온라인을 이용하는 e-모기지론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총 7천492억원을 공급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지역별 공급실적은 경기지역 3만9천여 세대에 3조3천906억원이 공급돼 가장 많이 공급됐고 뒤를 이어 서울 2조1천828억원, 인천 8천658억원, 부산 7천638억원, 경상도 6천413억원, 충청도 4천542억원 순으로 공급됐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공급액이 많은 것은 6개 신도시가 집중된데다 신규주택이 계속 공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경기도에 공급된 신규주택은 37만6천호로 전국 주택건설실적 141만6천호 대비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이후 국내에서도 변동금리 위주의 주택담보대출시장에 대한 부실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무리한 만기 일시 상환의 변동금리 상품보다는 분할상환 방식의 고정금리 방식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계획적인 가정경제활동을 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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