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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돔구장 ‘와! 돔이다’

KBO 현대건설 - 현대증권과 MOU

8천억 투입 내년 첫 삽 2012년 완공
25년 숙원 해결 안산에 구단 유치도

프로야구 출범 25년만에 돔구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시와 현대건설, 현대증권과 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조인식에는 신상우 KBO 총재와 박주원 안산시장, 사업시행자인 이종수 현대건설 대표이사, 강연재 현대증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될 대형 돔구장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옆 체육시설 부지 5만9천274평에 7천-8천억원을 투자해 건립된다.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동안 KBO는 돔구장 건립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성남, 대구 등과 여러차례 접촉했으나 뚜렷한 민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성사시키지 못했었다.

그러나 안산돔구장은 현대증권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야구장 뿐 만 아니라 각종 레저센터와 특급 호텔를 함께 배치, 스포츠 종합 테마파크로 건립할 예정이다.

조인식을 마친 뒤 박주원 안산시장은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돔구장과 스포츠 종합 테마파크를 만들어 프로구단을 유치하고 국제대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상우 KBO 총재는 “숙원이었던 돔구장이 건립된다는 사실만으로 오늘은 한국야구사에 가장 기쁜 날”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미국에서는 1960년 애스트로돔이 처음 건립된 것은 비롯해 현재 8개가 있으며 일본은 도쿄돔 등 6개가 있다.

하지만 한국은 돔구장이 없는 탓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등이 모두 일본에서 개최됐었다.

KBO는 돔구장이 건립되면 일단 안산에 프로구단은 유치하기로 했다.KBO는 2012년까지 제9, 제10구단을 창단해 신생구단의 연고지로 삼는 방안을 강구중이지만 서울로 연고지를 이동할 예정인 현대 유니콘스가 매각되면 새 주인이 안산시에 둥지를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안산시는 돔구장 건립 직후인 2013년 WBC 아시아지역 예선을 유치한다는 복안을 밝혀 안산이 국제적인 야구무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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