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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세계 명품’ 에 도전장

‘프리미에르 비죵 가을전시회’ 참가업체 9곳 확정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이 논의되는 현재 국내 섬유직물기업들이 참가를 꿈꿔온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 2007년 가을전시회’에 국내 섬유직물업체 9개사 참가가 확정됐다.

중국 등 해외 섬유직물업체에 밀려 위기에 처한 국내 섬유산업은 저가대량생산구조에서 고가생산구조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자 세계 유명 브랜드와 직접 경쟁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는 회사의 규모와 자체 디자인 연구시설, 컬렉션과 해외마케팅 능력 등 구체적인 자격요건으로 참가를 결정, 국내 9개사 참가 확정은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향후 한·EU FTA 체결 후 더욱 확대될 유럽의 명품패션, 고급섬유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V 가을 전시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파리(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리며 지난 2월에 참가한 국내 영풍필텍스와 함께 전체 10여개사가 세계 무대에 오른다.

PV전시회는 1973년 최초 개최해 2002년까지 유럽과 프랑스 업체에게만 전시 참가 권한 부여했으나 2004년부터 일본 업체의 참가가 이뤄졌고, 이후 외국 업체에게도 엄격한 평가를 거쳐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또 저가의 단순 섬유직조이나 의류제조 업체가 아닌 창작력 있는 업체들의 고가 원단과 의류 위주의 제품을 전시, 세계 명품 브랜드의 기준이 되고 있다.

화성에 본사를 둔 정기훈 (주)덕성피엔티 대표는 “국내 업체에 대해 참가 허락을 하지 않던 PV전시회가 올해부터 평가시스템으로 변경, 국내 기업 9개사가 선정됐다”며 “중국에게 섬유시장을 빼앗기면서 모호하게 중간입지에 놓인 국내 섬유시장이 고가·명품 브랜드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트랜드를 주도하는 PV전시회에서 가장 앞선 트랜드를 소개할 수 있고, 유럽 섬유시장과의 경쟁시대로 진입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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