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사1촌’ 마을인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과 도농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토고미마을이 제정한 ‘삼성의 날’인 26일 회사 임직원과 문석완 화천 부군수,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용 LED로 제작한 가로등과 친환경 유기농사용 오리 7천800여 마리를 이 마을에 기탁했다.
삼성전기는 2002년 토고미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매년 1천여명씩 토고미마을에서 자연 체험학교 농촌 체험, 농번기 일손 돕기, 서비스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오리쌀과 유정란 등 토고미마을의 유기 농산물을 사내 식당용 재료로 구매하고 총 3만여 마리의 유기농사용 오리를 기탁해왔다.
또 토고미마을은 삼성전기와의 자매결연 이후 연 1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농촌관광마을로 변신, 자매결연전 가구당 평균 600만원이던 농가소득이 지난해에는 3천6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기 인사팀장 이상표 상무는 “도농 교류를 통해 임직원은 심신의 건강을, 농촌은 경쟁력을, 기업은 건전한 회사 이미지를 얻게 된다”며 “아이디어를 창출해 기업과 농촌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꾸준히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석완 화천 부군수는 “기업과의 결연으로 농촌은 든든한 판로를 확보할뿐 아니라 기업의 선진 경영기법도 배우며 침체에 빠진 농촌 경제에 활력을 얻는다”며 “삼성전기-토고미마을처럼 실질적인 도농 교류협력이 확대되기 바란다”말했다고 삼성전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