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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세계로봇축구대회’ 유치 나섰다

11월 개최 관련기관과 협의

안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봇산업 유치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로봇시티 추진단 및 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오는 10월 중으로 로봇시티 안산 선포식을 갖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앞서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말 공모에 나선 로봇랜드를 시화호 북측 간척지에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또한 시는 로봇산업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세계로봇축구대회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는 미래산업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로봇도시’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이 주관하는 로봇월드컵을 올 11월께 안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FIRA와의 협의가 늦어져 올해 대회 유치가 어렵다면 내년에 개최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갖고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봇월드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세계 10여개국 20여개 대학 연구진들로 구성된 FIRA가 1998년 이후 매년 개최하는 로봇축구대회로, 프랑스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대륙을 오가며 개최됐고 2004년에는 부산에서 경기가 열렸다.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으로 나누어 대륙별 예선을 거친 본선대회에는 10여개 나라에서 20∼30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후반 5분씩 경기를 치른다.

안산시는 로봇축구대회 유치 추진과 함께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본 오사카 등 국제적인 로봇도시와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안산 신기술 산업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로봇이 사람 대신 종업원으로 서비스하는 로봇카페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박주원 시장은 “안산지역에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거대 소비시장인 서울과 수도권이 인접해 있어 로봇산업의 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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