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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1,700선 돌파

亞중 4번째로 증시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
美경제낙관론… 삼성전자 6일만에 오름세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1,700선을 돌파했다.

31일 급등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져 장중 사상 최고가인 1,702.01까지 치솟았다가 장 막판이 상승폭이 약간 줄어 1,700.91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929조8천290억원(미화 1조23억달러)으로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4번째로 증시 시가총액 1조달러 시대를 열였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가 2000년 3월에 기록한 종전 기록을 7년여 만에 갈아치우자 뉴욕 증시가 실질적으로 정보기술(IT) 거품시대의 주가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기관은 2천13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각각 2천422억원, 1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9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코스피지수의 1,700선 돌파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전기.전자와 은행, 운수장비, 통신, 유통, 화학, 철강.금속, 의약품, 건설 등 주요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와 증권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56%)가 엿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POSCO(3.96%)와 국민은행(1.33%), 신한지주(4.18%), 우리금융(0.68%), 한국전력(0.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25%)과 LG필립스LCD(-0.39%) 등 일부 시총 상위종목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세를 보인 조선주는 반등에 나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4~10%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주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12%대 초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을 보면 성원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12% 이상 급등한 반면 인수합병(M&A) 재료로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현대상선은 13%대 급락세로 돌아섰다.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웅진홀딩스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584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06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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