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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장밋빛 찾아 올 여름엔 해외로…

해외 인턴십, 지원자 확실한 의지·준비가 성공 좌우

해외 인턴을 준비할 시 세가지는 꼭 따져봐야 한다.

▲첫째는 국가별 해외 인턴, 연수 정책이다. 이런 정책들은 그 국가에 입국하는 비자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비자에 따라 인턴활동은 물론 현지체류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가 있는만큼 어떤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둘째는 인턴프로그램이다. 국내에는 현재 해외인턴의 대한 관심 증가로 많은 인턴 대행사들이 활동 중이거나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며, 이들이 진행하는 인턴 관련 프로그램도 엄청난 수이다. 그러나 국가와 기간, 근무부서, 급여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맡는 기준을 세우고 그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찾아 선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학들의 인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신라대의 경우 해외자매결연대학을 11개국 40개교로 늘려 여름방학 중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등지로 해외연수생 및 인턴생을 파견한다. 다른 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본인이 다니는 대학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는 지원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해외인턴을 단순히 ‘친구가 하니까’ ‘누가 좋다고 하더라’와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도전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회사에서의 근무요령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영어능력, 지원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 습득 등 본인이 인턴에 대해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 이점이 인턴 생활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다른 사람들과 지식 및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성공적인 해외 인턴을 위해 추천할 만한 준비방법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해외 인턴십도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기 피해 매년 급증… 업체·계약 꼼꼼 확인 필수

올해 대학 졸업반인 이해미(24)씨는 지난해 신청한 해외 인턴십만 생각하면 속이 상한다. 방학을 맞아 해외인턴십에 도전하기 위해 이 씨는 해외인턴십 알선업체에게 계약금 150만원을 지불하고 해외 유명 호텔의 고용인터뷰에도 합격했다. 곧 출발한다고 말하던 알선업체는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통보가 없었다.

 

인턴십때문에 학교까지 휴학한 이씨는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환불을 신청했으나 업체는 비용을 돌려주지 않고 사무실 문을 닫고 잠적했다. 이 씨는 “해외인턴십을 위해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며 “이번 인턴십 사기 때문에 돈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낭비한 거 같아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국내 취업난 등을 피해 해외로 취업하거나 인턴십을 하려는 취업자들을 울리는 해외인턴십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유학이민알선업체 피해상담 건수는 2004년 293건, 2005년 345건, 2006년 493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31일까지 5개월 동안 264건이나 접수돼 연말까지 500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유형은 대부분 ▲해지시 환불 거부 ▲계약 내용과 다른 곳에 취직 ▲취업 일정을 미루다가 연락 두절 등의 형태이다.

이러한 해외 인턴십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알선 업체가 노동부 등록 업체인지 확인하고 ▲계약 때 일정과 취업업체·비용·환불조건 등을 서면으로 꼼꼼히 확인 ▲계약서 사본 등 관련 자료를 받아 잘 보존해야 한다. 또한 ▲알선 업체 뿐 아니라 고용업체와의 계약서 내용도 확인하고 ▲해외 인턴십 또는 취업 경험자에게서 현지 정보 확보 ▲취업·출국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섣부른 휴학·휴직은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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