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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수익 높은 펀드로 발길

주식시장 열풍에 손해 감수 적금 해약
국내외 펀드 57조 “펀드 올인은 위험”

지난 8일 자신의 주거래 은행을 찾은 이은희(45)씨는 그동안 붓던 적금을 해약하고 적금을 모두 적립식 펀드로 옮겼다.

이 씨는 “코스피 지수 상승 등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펀드를 들었던 주위 사람들로부터 수익률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적금을 해약해서 받는 불이익보다 펀드의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연일 지속됐던 코스피 지수 상승 등 주식시장 열풍이 은행권 수신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2007년 4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4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4월말 현재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65조 6천949억원으로 월중 4천525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 수신의 감소이유를 기업의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자금결제와 고수익 상품으로의 이동 등 수시입출식 예금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밝혔다.

비은행권 수신도 지난해말 상호금융으로 유입된 토지보상금의 인출이 지속되며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러한 은행권 수신의 감소는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 등 펀드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1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전일대비 247억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2천573억원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은 지난달 28일 이후 9영업일 연속 수탁고 증가를 기록중이고 해외 주식형 역시 지난 1월16일 이후 약 5개월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주식펀드 수탁고는 2천830억원이 늘어 57조7천8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신한은행 동수원지점 김영수 지점장은 “최근 펀드수익률이 은행 예금 수익률보다 높은만큼 고객들이 펀드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주식의 경우 위험률이 큰만큼 수익률이 높다고 은행예금을 모두 펀드 쪽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은행과 펀드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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