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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개인빚 1천410만원 돌파

3월 현재 부채 총 681조 전년보다 1.5% 증가
기업 수익성 악화 자금부족 전분기보다 악화

2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북부지소 2층 회의실에서 북부권 10개시·군 기업인협의회 회장 10여명이 모여 북부지역 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 3월말 현재 1인당 개인빚이 1천4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면서 개인부채 증가율도 크게 둔화했으며 개인의 자금 잉여 규모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680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계청이 추계한 지난해 말 추계인구(4천829만7천184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천41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개인부채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1.2%) 이후 최저치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4분기 4.4%에서 크게 낮아졌다.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1천529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늘어났으며 부채 잔액의 2.25배를 나타냈다.

금융부채 잔액 대비 금융자산 잔액 배율은 지난해 3분기 2.28에서 4분기 2.24로 감소했다가 이번에 소폭 늘어나 개인들의 부채상환능력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또 개인의 자금운용 규모에서 자금조달 규모를 뺀 자금잉여 규모도 17조5천억원으로 외환위기 이후(98년 3분기 19조2천억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중 개인이 외부에서 빌린 대출금은 대폭 줄어든 반면 금융자산 운용규모는 많이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들이 예금기관 등에서 빌린 자금조달액은 전분기 34조4천억원에서 3월말 9조원으로 25조원 이상 급감했지만 자금운용 규모는 38조8천억원에서 26조6천억으로 12조6천억원이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 등으로 개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꺼리면서 대출이 줄어든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경우 설비투자 호조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24조2천억원으로 전분기(11조1천억원)보다 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업의 자금조달액은 채권발행이 늘고 은행대출금은 증가했으나, 주식발행이 둔화하면서 전분기 49조3천억원보다 줄어든 43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떨어진 기업들이 내부 유보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자금부족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액은 7천140조9천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0% 증가했으며 금융자산 잔액을 명목 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금융연관배율은 작년말(8.18)보다 상승한 8.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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