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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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아시스 삶의갈증 풀리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하루쯤 빽빽한
빌딩숲을 벗어나
넉넉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쉽사리
멀리 갈 수도 없는 노릇.
일상에 쫓겨 먼 여행을
떠나기 힘들다면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도심 속 오아시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바람과 풋풋한 신록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양평군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되는 지점. 바로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다.

이미 수도권은 물론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사진촬영지 등으로 정평이 나 있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두물머리는 최고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무거웠던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무작정 강물을 바라보고 싶을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절로 발걸음이 향하는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만나는 지점이기에 강폭이 아주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곳에 오면 마치 큰 호수에 온 듯 고요한 물결에 햇살이 반짝이고, 발 아래로 파도가 찰랑거려 자연의 시원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와 시원한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두물머리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은 계절에 관계없이 가족나들이 및 주말여행지로 인기를 끈 결정적 이유.

특히 두물머리의 수려한 경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수령 400년에 달하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선물해준다. 인근에는 용문산(양평군), 다산유적지, 남양주종합촬영소, 축령산자연휴양림, 광릉수목원, 홍유릉(이상 남양주군) 등의 관광지가 있으며, 두물머리에서 양서문화체육공원 방향으로 빠져나오면 영양돌솥밥, 순두부, 오리불고기, 두부요리, 새싹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의 맛깔스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 경안습지생태공원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산수가 수려하고 물 맑기로 유명한 광주시.

그 중에서도 퇴촌면 정지리에 위치한 경안습지생태공원은 광주시가 지난해 선정한 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광주 8경’에 선정됐을 만큼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지난 2004년 조성된 경안습지생태공원은 86ha 면적의 독특한 습지생태로 형성돼 다양한 수생식물과 갖가지 철새와 텃새의 서식지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탓에 조류관찰과 생태자연 학습의 장으로도 높은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철따라 자라는 연꽃, 마름, 물수세미 등의 다양한 수생식물과 붕어, 납자루 등의 어류, 대칭이, 펄조개 등의 민물조개는 아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록과 갈대가 어우러져 1년 내내 온갖 철새가 노닐며, 호숫가 갈대숲 사이로 보이는 몇 그루의 나무들은 운치를 더해 광주가 자랑하는 명소로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천진암, 팔당호, 무갑산 등이 있으며, 경안천변 청석공원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농구장, 족구장, 미니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이 설치돼 있어 가족이 함께 여가시간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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