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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硏 남해연구소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

국제적 공신력 확보 가능

한국해양연구원은 산하 남해연구소가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남해연구소가 인정받은 분야는 국내에서는 처음인 수중생물 생사판별 기술로, 선박평형水(Ballast Water) 처리장치의 형식승인시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선박평형수란 선박 운항시 항해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싣는 물로, 세계적으로 연간 100억t이 이동하면서 7천종 이상의 수중생물이 함께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환경에서 사멸하지만 살아남은 종들은 강한 생존력과 번식력으로 수서생태계를 교란하기 때문에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모든 생물을 사멸시킨 후 배출하도록 국제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남해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기술은 바로 이 선박평형수 안에 포함된 생물의 생사여부를 가려내는 기술이다.

남해연구소 신경순 박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09년 발효 예정인 ‘선박평형수 협약’에 따라 입출항 선박에 대한 평형수 처리기준이 점차 까다로워질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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