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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스토리, 가족 위한 동화 발레극

세계 명작 발레극 ‘비밀의 인형…’
서울발레시어터, 13·14일 고양 어울림누리… 지난달 국내 초연 매진 기록

 

마치 동화책을 펼쳐 놓은 듯 아기자기한 만화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발레극이 가족 관객을 찾아온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세계적인 명작 발레극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를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올린다.

‘비밀의 인형…’는 지난 1980년 프랑스 발레의 절정기에 만들어져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인기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는 명작이다.

특히 러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음악가 차이코프스키가 자신이 작곡한 ‘백조의 호수’ 보다 낫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레오 들뤼베르에 의해 작곡된 극 중 배경음악은 그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달 초 서울 예술의 전당 초연시 전회 공연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과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 박사가 만든 태엽인형 ‘코펠리아’를 둘러싼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이번 공연은 천재적 안무가로 손 꼽히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이 원작을 재해석했다.

그는 생동감 있는 연출을 위해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기존 발레의 틀을 벗어나 현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만화적 형식을 전격 도입하는 등 신선한 재미를 극대화하고 노력했다.

자신이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살아있는 인간으로 만들려는 집념 가득한 코펠리우스 박사의 극적인 캐릭터와 각각의 캐릭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과장된 몸짓은 발레극이 생소한 가족 관객들에게 발레에 대한 친근하고 유쾌한 추억을 심어준다.

관객을 압도할 만큼 생동감 넘치는 음악, 유쾌하고 발랄한 무용,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무대와 경쾌한 의상,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호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극 전개 등은 가족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공연은 13일 오전 11시. 14일 오후 1시ㆍ4시. 만 4세 이상 관람가. 1만5천~3만원. 문의)02-594-4025. 예매)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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