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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공단 “코 찡긋은 옛말”

안산 ‘악취 제로화’ 총력 가시적 성과

안산시가 ‘악취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반월·시화공단 지역의 악취가 실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가 두 공단지역을 대상으로 고정식 및 이동식 악취측정망을 이용해 측정한 결과 대표적인 악취 유발 성분인 황화수소의 평균 농도가 지난 2년 사이 38% 감소됐다.

2005년 0.176ppb였던 황화수소 농도가 지난해 0.143ppb로 낮아졌고 지난달 측정 결과 0.109ppb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악취피해 민원을 제기했던 305명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도 70%이상의 민원인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황화수소가 유발하는 악취를 코로 감지할 수 있는 최소 농도는 0.5ppb다. 시는 황화수소 배출량이 많은 섬유염색제조업, 피혁제조업, 폐기물처리업, 폐수처리업종의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투자를 유도한 결과 악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악취가 저감하면서 악취민원도 2004년 964건에서 2005년 746건, 지난해 409건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시는 영세 취약업체에 기술지원과 102개 업체에 52억원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업체의 자발적 악취저감 노력을 지원하면서 전국 최초 고정식 및 이동식 악취측정망을 이용, 산단지역의 악취발생 추이와 업종별 악취성분을 분석하여 이미 주요악취 배출 업종과 주요 성분을 파악해 가고 있다.

시는 현재 황화수소의 농도 0.109 PPb를 0.05ppb까지(최소 감지농도 0.5ppb)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 악취를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 업종별 주요 타깃 물질을 설정, 맞춤식 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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