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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계세요 엄마 엄마…오세암

책…애니… 다시 뮤지컬로 그 감동 재연

소설 ‘오세암’의 감동이 뮤지컬로 재현된다.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故 정채봉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오세암(극단 예일·연출 이광열)’을 무대에 올린다.

‘오세암’은 지난 1983년 국내 첫 출간 이후 20만부 이상이 팔려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혀온 명작.

특히 2003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국내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점치게 했던 이 작품은 문화관광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했다.

뮤지컬 ‘오세암’은 이미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엄마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다섯 살배기 ‘길손이’와 눈을 감은 소녀 ‘감이’가 스님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오세암’은 어린 ‘길손이’의 나이를 따서 붙여진 작은 암자를 가리킨다.

원작자인 故 정채봉 작가는 평생 소년의 감성으로 엮어진 시(詩)적 언어로 작고 소박하지만 위대한 가치를 우리에게 이야기해 왔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듯 ‘오세암’에서도 화려하고 빠른 것만이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은 가장 가까이, 가장 소박한 것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서정성이 눈에 띈다. 자연과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맑은 눈에 비친 ‘엄마’라는 단어는 본능적 그리움을 떠올리게 한다.

공연은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토·일요일 오후 2시·4시. 1만5천원∼2만원. 문의)02-555-08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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