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슬림화로 일하는 공직 풍토를 만든다.’
인천시 서구가 팀장(6급 주사)직을 131개에서 85개로 대폭 축소하고 보직이 없는 6급 주사들을 팀장 밑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16일 서구에 따르면 도시개발과 환경, 교통 등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종전 ‘1실 3국 17과 131개팀’의 조직을 5급 사무관이 부서장인 5개 과를 늘리는 대신 6급 주사가 책임지는 팀을 85개로 대폭 축소, ‘1실 3국 22과 85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 보직이 없는 6급 주사 46명은 팀장 밑에 ‘차석’으로 발령, 실무 업무를 맡도록 해 인력 증원 효과를 가져왔다.
서구는 기존 팀의 절반 가량이 팀 전체 인원이 4명 이하로 팀장은 결재나 업무조정을 하는 등 실제 업무는 하지 않고 나머지 팀원들이 일을 해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처럼 팀장직을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팀원이 기존 평균 4.3명에서 8.4명으로 늘어났으며 팀원이 교육이나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워도 동료 직원이 대신 해결, 업무 공백을 줄일수 있게 됐다.
또 기존 팀장에서 일반 직원이 된 주사들의 사기진작과 책임행정, 경쟁풍토 조성 등을 위해 다음 인사때 기존 팀장 중 20%에 대해 무보직 주사들로 물갈이 하기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당초 조직개편안에 대해 일부 팀장들이 반발했으나 ‘일하는 풍토 조성’이란 구정 방침에 따라 모두 수용했다”면서 “각 팀의 인력이 어느 정도 확보돼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