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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경제활동 활발하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은 매년 감소

한국사회가 본격적인 실버사회로 접어들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층의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전국 약 3만3천가구의 청년층(만15~29세)과 고령층(만55~79세)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5월 중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381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만7천명)에 비해 9만4천명이 줄었으며 2005년(411만9천명)에 비해서도 30만6천명이 감소했다.

반면 고령층의 경제활동인구는 444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만4천명)에 비해 25만4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층 대부분이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비전과 안정성’을 고려하면서 취업 준비 인구가 늘고 있지만 고령층은 적은 수입이라도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직장을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의 36.9%가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기능분야 및 기타(18.4%)’, ‘일반기업체(16.5%)’, 고시 및 전문직(11.8%)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고령층 취업자 직업별 분포는 ‘농림어업직’이 119만7천명(27.4%)으로 가장 높았고 ‘단순노무직(23.3%)’, ‘서비스판매직(22.5%)’ 순으로 나타나 청년층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청년층과 고령층의 차이는 이직 사유에도 나타났다.

청년층은 이직 사유로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개인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했지만 고령층은 사업부진, 조업중단, 직장휴·폐업이 24.8%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개인적인 이유보다 회사의 사정에 의해 어쩔수 없이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청년층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9개월로 나타났지만 고령층의 평균 근속 기간은 20년 7개월로 15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청년층은 취업경로로 ‘신문, 잡지, 인터넷 등 응모(27.6%)’를 선호하고 있지만 고령층은 자신의 인맥을 이용한 ‘친구·친지에게 소개 부탁(48.2%)’이 가장 많았고 고용형태도 고령층은 ‘전일제’가 73.3%로 가장 높았지만 청년층은 ‘시간제 아르바이트’가 53.3%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은 돈이 필요해 직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높지만 청년층은 직장 선택 기준에서 비전과 안정성을 따지다 보니 취업 준비 인구가 많다”며 “연령별로 직장 선택의 기준과 종사 형태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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