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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꿈의 2000 시대’ 개막

한국 신용등급 ‘A3’서 ‘A2’ 상향조정 주식시장 급반등
유가증권·코스닥 등 개별종목 52주 신고가 신기록 잔치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A3’에서 한 단계 높은 ‘A2’로 상향조정된데 힘입어 한국증시가 꿈의 지수인 ‘2000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 주식시장의 신기원을 기록한 것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전일 대비 11.96포인트(0.60%) 상승한 2,004.22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6.13포인트(0.75%) 상승한 819.60에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000 시대 개막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마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996조5천202억원)과 코스닥시장(107조3천764억원)의 시가총액은 1천103조8천96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개별종목별도 신기록 잔치를 벌여 유가증권시장(82개)과 코스닥시장(33개)에서 115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안착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은 지난 13일 이후 2조8천549억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이날은 6천6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올 들어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 유동성의 힘을 빌려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도 단기 과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05년 2월28일 사상 4번째로 1,000 시대에 진입한 이후 2년5개월 만에, 올해 4월9일 사상 최초로 1,500선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반 만에 각각 2,0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들어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져 이달 12일 1,900선을 돌파한 지 13일 만에 지수 2,000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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